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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그림들은, 누가 봐도 가지고 싶고, 바라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작품들이다. 모네는 ‘빛’을 그림의 주제로 삼음으로써, 그 이전 회화의 주요 주제였던 ‘서사’를 미술에서 제거하고, 그림이 다룰 수 있는 주제의 폭을 ‘보이는 모든 것’으로 넓혔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진정한 관심사이자 그의 그림 모두의 주제인 ‘빛’을 그리기 위한 수단일 뿐, 아무 뜻이 없다. 전부를 ‘보이게’ 만드는 예술인 미술, ‘보이는 전부’인 미술 작품을 매개로 한 의미의 소통은 ‘눈’을 통해, 문자 언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는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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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그림들은, 누가 봐도 가지고 싶고, 바라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작품들이다. 모네는 ‘빛’을 그림의 주제로 삼음으로써, 그 이전 회화의 주요 주제였던 ‘서사’를 미술에서 제거하고, 그림이 다룰 수 있는 주제의 폭을 ‘보이는 모든 것’으로 넓혔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진정한 관심사이자 그의 그림 모두의 주제인 ‘빛’을 그리기 위한 수단일 뿐, 아무 뜻이 없다. 전부를 ‘보이게’ 만드는 예술인 미술, ‘보이는 전부’인 미술 작품을 매개로 한 의미의 소통은 ‘눈’을 통해, 문자 언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는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출처
수집시간
2023/04/12 09:02
연결완료
인라인 메모
몰라도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던 모네. “서사를 제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