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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cock.6_1.1. title: 음료수같이 일회성이 강한 식품이나 원자재에 가치(높은 가격)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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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품은 음료이다. 술이 아닌 음료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다. 과연 음료같은 일회성 식품, 원자재로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 우선 정답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당장 물(water) 을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수원지에서 물을 퍼담았다고 하더라도, 에비앙 생수를 먹는 사람들은 그 가치를 실제로 몸소 느끼지 못할 것이다 (참고2).
당신이 마시는 것은 물이 아니라, 에비앙입니다.
에비앙의 모토
그렇다고 꼭 특이하거나 고결하다고 여겨지는 것만 프리미엄 시장에 포지닝할 수 있는것도 아니다. 대표적으로 3M 은 둔탁한 공구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지켜내고 있다 (참고4). 생각만 해도 냄새나는 페인트도 의외의 반전 시장이 있다. 벤저민무어 페인트는 말표페인트의 배로 비싸지만 선택받는다. 우리정도면 세련되지는 못하더라도, 충분히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이 생각(음료만으로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으로부터 회의적이었다. 적어도 소분이라도 하면 우리는 실제 내용물을 감춘다는 점에서 앵커 (참고1) 를 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소분되어 있는 상품을 보는 경우, 원래 제품의 가격을 추정하기 어려워지며, 원래 브랜드로부터 디브랜딩시킬 수 있어 앵커 효과가 굉장히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료상품 소분을 하면 안되는 이유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고5).
어쨌든 이렇게 단일상품에 대해서 사례확인은 되었지만, 단일 완성상품의 조합 또한 더 높은 가치를 가지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참고
3.
이런 의문을 가지는 이유는, 다음 때문이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