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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응변적 암기식 교습법으로는 실력을 기를 수 없다. 암기식 교습법에 길들었을 때 선택하는 것이 타브(Tablature) 악보와 모양으로 스케일과 코드를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력 향상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컴퓨터 키보드로 ‘안’이라는 글자를 입력할 때 자음 ‘ㅇ’의 위치, 모음 ‘ㅏ’의 위치, 자음 ‘ㄴ’의 위치를 알면 간단한데, 이 위치를 외우지 않으려고 자음 ‘ㅇ’에서 몇 번째 행, 몇 번째 열이 모음 ‘ㅏ’ 하는 식으로 좌표를 숫자로 표기하여 그림을 만들어 외우는 식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기타를 공부할수록 외울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암기 부담으로 기타 연주를 멀리하게 된다. … 오늘날 한국에서 기타를 가르치는 방법은 오선보를 읽고 스케일을 연습하는 것을 당연한 듯이 생략하지만, 기타를 배우는 것도 다른 악기처럼 오선보를 읽고 스케일을 연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판 위의 음을 익히고 각 음을 조합하여 스케일과 코드를 연주하는 것이 처음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훨씬 빠른 지름길이다. 단지 출발이 조금 더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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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응변적 암기식 교습법으로는 실력을 기를 수 없다. 암기식 교습법에 길들었을 때 선택하는 것이 타브(Tablature) 악보와 모양으로 스케일과 코드를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실력 향상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컴퓨터 키보드로 ‘안’이라는 글자를 입력할 때 자음 ‘ㅇ’의 위치, 모음 ‘ㅏ’의 위치, 자음 ‘ㄴ’의 위치를 알면 간단한데, 이 위치를 외우지 않으려고 자음 ‘ㅇ’에서 몇 번째 행, 몇 번째 열이 모음 ‘ㅏ’ 하는 식으로 좌표를 숫자로 표기하여 그림을 만들어 외우는 식이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기타를 공부할수록 외울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암기 부담으로 기타 연주를 멀리하게 된다. … 오늘날 한국에서 기타를 가르치는 방법은 오선보를 읽고 스케일을 연습하는 것을 당연한 듯이 생략하지만, 기타를 배우는 것도 다른 악기처럼 오선보를 읽고 스케일을 연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판 위의 음을 익히고 각 음을 조합하여 스케일과 코드를 연주하는 것이 처음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훨씬 빠른 지름길이다. 단지 출발이 조금 더딜 뿐이다.

출처
수집시간
2025/01/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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