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p, 그러나 … 성급하게 판단하려 들지는 않았다. 그들은 버스에 전혀 부적합한 사람을 태웠다고 결론짓기에 앞서 그 사람을 부적합한 자리에 앉힌 건 아닌가 판단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콜먼 모틀러가 질레트의 CEO가 됐을 때, 그는 미친 듯이 날뛰며 달리는 버스의 차창 밖으로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내던지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취임 후 처음 2년 동안 근무 시간의 55%를 경영팀을 신중하게 고르고 최고위 임원 50명 중 38명을 바꾸거나 자리를 이동시키는 데 썼다. 모클러의 말이다.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자리에 앉히는 데 들이는 1분은 나중에 가면 몇 주의 값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