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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cock.5. title: "리타게팅" 같은 방법을 스마트스토어에 적용하기 전 스무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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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대답해 보자.
이 스무고개에 대한 질의응답을 먼저 모두 생각하고 나서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각각의 질문에 대해서 산발적으로 떠돌아다니는 생각을 모은 뒤 다시 나에게 정리할 겸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정리한다.
진짜 리타게팅이 현재 우리의 처참한 전환율을 타파할 핵심 인자인가?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리타게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전환율의 최대치는 얼마인가?
아무리 높아봐야 지금의 7배. 그래도 4%가 안된다.
리타게팅은 쉬워서 너 욕심에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인가? 진짜 해야만 하는 것인가?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이기도 하고, 가장 린하기도 해서 해보고 싶었다.
만약 리타게팅에도 전환율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모두가 전환의 키라고 말하는 상세페이지 문제일수도 있고, 모든 것이 얽혀서 나타나는 문제일수도 있다.
그럼 상세페이지만 고치면 해결되는 문제인가? 정말 단순히 상세페이지만의 문제일까?
아니다.
그럼 모든 것이 얽혀 있다면, 하나가 해결되면 다른 것들이 해결되는 문제이지는 않은가?
모르겠다.
그럼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얻었는가?
1.
100/day 이상의 유입을 만들어내는 방법과 흔히 사용하는 방법들로 얼마정도의 지출이 나오는지 배웠다.
2.
숫자로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웠다.
3.
특히 객관적이고 유의미한 유입량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다.
4.
현재 상태에서, 리타게팅도 없는 상황에서 고객의 수요곡선을 얻었다.
5.
가치 전달 체인에서 고객이 어떻게 흘러들어오는지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6.
어떤 방법들로 있는 고객 없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에서 얻었던 인사이트가 아닐까? 우리의 현재 전환율(0.6%) 보다 무려 20배가 높다.
그 중요한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단계별 병목은 무엇인가?
1.
좋은 타겟을 찾는 것.
a.
평소 우리 아이템을 누가 좋아할까 (호캉스, 캠핑, 미성년자, 알쓰) 에 대한 답
b.
진행하며 조금씩 얻었던 힌트 (영업사원, 학교, 수련원 등 공공기관) 기반의 답
c.
"국회의원 딸", "택배트럭 조수석 탑승자" 와 같은 아주 뜬금없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얻는 답
2.
좋은 타겟에 접근하는 것.
여기서 접근이란 우리가 생각한 타겟에게 해당 광고를 태울 수 있는 플랫폼, 행동특성 등을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a.
(a) 호캉스, 캠핑 러버라면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b.
(b) 학교, 공공기관이라면 학교 선생님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c.
(c) 영업 사원, 택배트럭 조수석 탑승자라면 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3.
좋은 타겟에 적절한 광고소재를 태우는 것.
4.
좋은 타겟을 데려올 때 좋은 구매 훅을 걸어주는 것.
다섯명 중 1.3 명이 살 것을, 2명이 사도록 만들기만 해도 매출이 두배가 된다.
5.
어디선가 보고 나간 사람에게 다시 상기시키기
이렇게 보니까 정말 객단가와 리타게팅은 사소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하던 것은 1000명에게 보여주고, 전환율이 1% 나왔다면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 살까? 였지만 이제는 아예 그 사람들로부터 벗어나서 전환율이 10% 나올 것 같은 100명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제부터는 모두 다함께 그 사람들에 맞는 마케팅 방법들을 고민해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