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p, 촉각이나 청각에서도 비슷한 과정-단순한 특질에서 복잡한 특질로, 그리고 거기서 다시 완전한 대상으로 변하는-이 일어난다고 상정된다. 이렇게 신피질을 특질 탐지기 위계로 보는 견해는 50여 년 동안 주류 이론으로 통해왔다. … 촉각과 청각의 경우, 움직임의 필수적 역할이 더욱 명백하게 드러난다. 만약 누가 어떤 물체를 내가 편 손에 올려놓는다면, 나는 손가락을 움직이기 전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청각역시 항상 역동적이다. 말로 발음하는 단어처럼 청각적 대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소리로 정의되지만, 그것을 들을 때 우리는 머리를 움직임으로써 귀에 들리는 것을 능동적으로 변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