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p, 토머스 탈헬름 교수의 논문 ‘벼농사와 밀 농사에 따른 문화적 차이의 증거Emerging Evidence of Cultural Differences Linked to Rice Versus Wheat Argriculture’에 잘 설명되어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야 하는) 토목 공사가 많이 필요하다. … 저수지나 다른 사람의 땅에서 사용한 물을 내 논 으로 내려 받아서 사용하고, … 시기를 놓치면 농사가 어려운 품종이기 때문에 노동의 형태도 집단적으로 집중해서 심고 … 벼농사는 옆에 있는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지을 수 없다. 다른 말로, 이웃과 잘 지내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는 것이 벼농사 지역에서의 삶이다. … 예부터 동네 빨래터에서 나오는 ‘평판’과 ‘왕따’는 벼농사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따로 법정에 가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도 없이 어떤 사람의 행위가 사회 유지에 옳지 못하다고 하면 인민재판식으로 여론을 몰아서 처벌하는 것이다. … (동아시아) 벼농사를 짓는 지역에 사회주의 국가가 많이 남아 있는 것도 같은 벼농사 사회에 있는 사회주의적 가치관이 깔려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