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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진화심리학이라는 컨텍스트를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나'는 없다. 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표본은 맞지만 결국 나는 경험 → 진화심리학이 아니라 진화심리학을 이용해 정당화를 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타트업 랜딩페이지 보면 ‘우리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랑 함께하고 싶어요’ 라고 하지만 왜 그런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지 않나. 딱 그런 느낌이다. 반면, 생텍쥐베리는 사막에 떨어졌기 때문에 어린왕자를 만들었다. ‘정말 합리적이지 않아요?’ 만 묻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걸 보고 그렇게 자기신념이 확실한 사람이 모였다면 그것이 오히려 혼란스러운 조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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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진화심리학이라는 컨텍스트를 가져왔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나'는 없다. 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표본은 맞지만 결국 나는 경험 → 진화심리학이 아니라 진화심리학을 이용해 정당화를 하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타트업 랜딩페이지 보면 ‘우리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랑 함께하고 싶어요’ 라고 하지만 왜 그런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지 않나. 딱 그런 느낌이다. 반면, 생텍쥐베리는 사막에 떨어졌기 때문에 어린왕자를 만들었다. ‘정말 합리적이지 않아요?’ 만 묻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걸 보고 그렇게 자기신념이 확실한 사람이 모였다면 그것이 오히려 혼란스러운 조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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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시간
2023/09/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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