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더와 아키텍터가 나눠져야한다는 말은 괜히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IT업계도 사무직과 생산직이 분리돼야 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인도 사람들에게 스펙을 정확히 정의해 외주를 주는 일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코드를 잘 짜는건 짧은 에세이를 잘 쓰는 것이다. 하지만 책을 쓰는 것에는 도움이 안될지도 모른다. 언제까지 대학공부까지 마친 너희가 python, go 같은 것들을 짜고 있어야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어떤 기술이 왜 등장했고, 이것은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것을 보완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덧붙여 서버사이드 렌더링과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을 설명하며, 웹 프로그래밍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연산량 힘싸움의 역사에 대해서 스토리텔링해 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