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점점 죄어오고 있는 중국발 저가 로봇의 공격적 전개는 큰 걱정입니다. 중국발 로봇은 중국내 자국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기술을 쌓았으며 저가의 로봇으로 국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앞서 주변에서 서비스 로봇을 여럿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이 중 반은 중국산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우리 로봇 산업계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서비스 로봇 1가구 1로봇을 외치며 수많은 로봇들을 개발해 왔지만 비즈니스 모델로 적합한 로봇을 못 만들어 왔고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억울합니다. 이제야 서비스 로봇의 개화기를 맞이하려 하는데 외산 로봇들이 먼저 안방을 차지하니까요. 이 부분은 우리의 숙제로 남겨질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