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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창문에 방충망 없어서 짜증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대부분의 독일 사람들도 아파트에 산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아주 운 좋게도 베를린에 살고 있음에도 단독주택에 산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냐면, 베를린에 원래 황무지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거기에 그냥 땅을 사셨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거기에 길조차도 없었다. 그냥 사방이 흙(dust)이었는데 우리 집만 덩그러니 세워졌던 것이 생각난다. 뭐 입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후로 거기에 집들이 하나둘 생기고 길이 생기더니 지금은 그 값이 8배 9배 이상 뛰었다. 어쨌든 만약 그런 마당이 있는 집에 방충망을 단다면 마당있는 집 생활 특성상 방충망이 있는줄 모르고 집에 들락날락 하다가 부닥쳐서 금방 고장을 내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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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창문에 방충망 없어서 짜증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대부분의 독일 사람들도 아파트에 산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아주 운 좋게도 베를린에 살고 있음에도 단독주택에 산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냐면, 베를린에 원래 황무지가 하나 있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거기에 그냥 땅을 사셨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거기에 길조차도 없었다. 그냥 사방이 흙(dust)이었는데 우리 집만 덩그러니 세워졌던 것이 생각난다. 뭐 입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후로 거기에 집들이 하나둘 생기고 길이 생기더니 지금은 그 값이 8배 9배 이상 뛰었다. 어쨌든 만약 그런 마당이 있는 집에 방충망을 단다면 마당있는 집 생활 특성상 방충망이 있는줄 모르고 집에 들락날락 하다가 부닥쳐서 금방 고장을 내고 말 것이다.

출처
수집시간
2023/02/17 00:38
연결완료
인라인 메모
야발 그래서 한강이 프랑스 센강보다 20배는 큰데다 강북에만 인프라 깔려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강남투자는 의미없다고 생각할 때(강남 황무지일때) 강남에 땅산사람들 땅부자되었다고 이야기해줬음. 그래서 아 역시 땅을 잘사야해 이러니까 우리 세대는 이제 남은 땅이 없는거 아니냐고 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