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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1_2_2. [info] title: 개발자가 unknown-unknown 을 known-unknown 으로 바꾸는 방법 - 집단과 개인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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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won-known : 모르는 것이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있음.
known-unknown : 무엇을 모르는지 알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
unknown-unknown :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
unknown-known : 존재할 수 없는 상태
디어에서는 최근 최고의 개발문화를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까? 라는 점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 중 나왔던 은성의 의견(참고5)과 마찬가지로, 나도 처음에는 내가 '무의미한 삽질' 을 막기 위해서, 빠르게 내가 성장하고(참고8) 팀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팀에 시니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균이형과 예찬이형은 추상의 강력한 특징 (참고2) 때문에, 개발의 분야는 지나치게 방대할 수밖에 없고 주니어와 시니어를 나눌 수 없을 뿐더러 시니어로부터 unknown-unknown 을 knwon-unknown 로 바꾸기 위한 정보를 취득하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참고1, 6). 예찬이형 또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이에 동의했다. 재균이형은 그런 unk-unk→kn-unk 로 바꾸는 과정이 '꼭 많이 알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참고3). 재석형도 이에 거들어, 실제로 더 많은 훌륭한 개발자들이 있는 곳에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는 환상(illusion)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4).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어 개발팀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모두가 '주니어' 인 디어팀 전체로 보았을 때는 unknown-unknown 이지만 각 개인에게는 known-unkown 인 문제가 분명히 있을 수 있고, 이들을 한데 모이지 못해 unknwon-unknown 이 known-unknown 으로 발전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따라서 집단지성이 필요하며, 이런 '집단지성' 을 만들기 위해서는 (1) '내 눈앞의 문제' 가 아닌 '어떻게 더 잘할까' 를 고민할 수 있는 여유와 (참고7), (2) 이를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개발문화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어떤 것을 개선시켜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볼 때, '피드백 루프' 와 매우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과 성공한 기업가들은 물론 많은 책들에서 '피드백 루프' 를 강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참고9).
이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집단이 아닌) 개인은 unknwon-unknwon 을 자기주도적으로 known-unknown 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 모든 지적 시도는 선개념에서 출발한다 (참고10). 선개념은 '씨앗' 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으로부터 검색을 하면서 새로운 키워드를 수집할 수 있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툭 던져준 키워드가 있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 이런 '키워드' 는 꼭 시니어가 던져줄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커뮤니티도 어느정도 이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참고11).
이와 별개로 디어 개발팀의 논의에서 나왔던 다른 사람들의 생각 자체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고 이런 방식의 문제해결과정 자체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12/1/2021 재석이형은 나중에 서비스개발이 아닌 자율주행 같은 분야에 있어서는 조금 더 많이 아는 사람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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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고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