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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3.1_1_2. [긴글] title: AMM 의 '유동성 풀' 마다 보상이 모두 다른 이유 (국어 문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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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 서비스 플랫폼 '클레이스왑' 에는 KSP 와 거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유동성 풀이 존재한다. 각 풀마다 동일한 가치의 자산을 예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서로 다르다. 어떤 풀은 예상 연간 수익이 10~20%인 반면, 어떤 풀은 100%가 넘는다. 보상이 유동성 풀마다 다른 이유가 무엇이고, 보상이 높은 풀에 투자하는 것이 항상 최선의 선택이 아닌 이유가 무엇일까?
유동성 풀 투자는 내가 예치한 코인을 되찾을 때 수량을 보전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유동성 풀에 예치하기 위해서는 종류가 다른 2개의 코인이 필요한데, 예치하는 두 코인 자산의 가치 비율이 동일해야 한다 (참고1). 가치의 기준은 달러화나 원화같은 국정 화폐가 된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는 국정화폐에 비해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다 (참고 6,7,8). 내가 예치할 때 가치가 동일했던 A코인, B코인을 100개씩 예치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출금할 때 이 수량을 보장받을 수 없다.
클레이스왑의 KLAY-KDAI 풀에 자산을 예치했을 때, KLAY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투자자의 자산가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자. 현 시점 KLAY와 KDAI의 가치가 각각 1천원이라고 하자. 편의상 KDAI의 가치는 항상 1천원으로 고정된다고 가정하자. 투자자 '갑' 이 KLAY와 KDAI를 각각 1,000개씩을 유동성 풀에 예치한다. 이 때 투자한 자산의 전체 가치는 2백만원이다. 한 달뒤 KLAY의 가격이 4천원이 되었다면 (수수료 이자를 제외하고) 유동성 풀 내 갑의 자산은 500KLAY와 2,000KDAI가 된다. 가치 비율은 시장의 가격에 맞춰 4:1이 되었으며 유동성은 처음과 동일하게 1,000,000이다. 갑의 자산은 예치 시 총 200만원의 가치였지만 출금 시에는 400만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만약 갑이 유동성 풀에 예치하지 않고 보유만 했다면 자산 가치는 500만원이 되었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투자자가 2백만원의 자산 가치를 모두 KLAY로 가지고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자산 가치는 800만원이 되었을 것이다 (참고3).
이처럼 유동성 풀에 투자하지 않은 경우보다 투자한 경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비영구적손실이라 일컫는다. 예치 시점의 자산 가치 대비 출금 시점의 자산 가치가 크게 변할수록 비영구적손실의 크기는 커진다. 이러한 손해는 수수료 및 분배 토큰 보상으로 어느정도 희석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간에 수 배 혹은 수십 배 이상 가치가 오를 경우 이를 투자 보상으로 메우는 것은 어려우며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참고4).
문제: 위 지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유동성 풀에 들어간 코인 쌍 A, B 에서 코인 하나의 가치가 국정 화폐로 치환할 수 있는 가치가 고정된다는 사실이 보장되어 있다면, 다른 하나의 가치 변화에 따른 손해폭은 작아진다.
2.
유동성 풀에 들어간 코인 쌍 A, B 에서 코인 하나의 가치가 국정 화폐로 치환할 수 있는 가치가 고정된다는 사실이 보장되어 있다면, 다른 하나의 가치 변화에 따른 이익폭은 작아진다.
3.
단기 투자자는 유동성 풀에 들어갈 코인 쌍 A, B 둘 모두의 단기적 변동성이 매우 작다고 판단할 경우, 거래 수수료를 통한 이익 실현이 충분하다고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코인 매매 시세차익을 내기 위해 A, B 를 변동성 풀에 넣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4.
변동성에 대해서 기민하게 반응하기 어려운 장기 투자자는 '비영구적 손실' 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코인을 단순히 보유하고 있기보다 유동성 풀에 투자하는 판단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5.
유동성 풀에 들어간 코인 쌍 A, B 둘 모두의 가치가 매우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결과적으로 A, B 둘 모두의 가치가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장기 투자자는 거래 수수료를 통한 이익 실현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
정답 (클릭하면 열림)
참고
1.
AMM 프로토콜에는 둘 이상의 암호화폐가 하나의 유동성 풀(LP;Liquidity Pool)로 형성되며, 여러 개의 유동성 풀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ETH-USDT Pool이란 이더리움(ETH) 테더(USDT) 두 자산이 예치되어 있는 유동성 풀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소유자가 이더를 테더로 교환하고 싶을 경우 ETH-USDT Pool을 이용하여 환전할 수 있다. 반대로 테더 소유자 역시 이더리움으로 교환하고 싶을 때 동일한 유동성 풀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유동성 풀에서 암호화폐를 환전하는 것을 스왑(Swap)이라 한다. 스왑이 가능하려면 유동성 풀을 구성하는 자산이 충분하게 예치되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ETH-USDT Pool에 충분한 양의 이더와 테더가 예치되어 있어야, 환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투자자는 AMM의 유동성 풀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다. ETH-USDT Pool을 예로 들면, 투자자는 현재 시장의 가격을 기준으로 동일한 가치의 이더와 테더를 ETH-USDT Pool에 예치한다. 100만원 어치의 이더와 100만원 어치의 테더를 함께 예치하는 것이다. 현재 이더의 가격을 200달러라 가정하면, 10이더를 예치할 때 2000테더를 함께 예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