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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랩 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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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

@9/12/2024 7:00~9:00(중간에 나옴), 9:00~10:00(밖에서 떠듦)
남은 분들 밤새 떠들 분위기던데…
용재는 8시쯤 왔고, 더 떠들려고 10시에 다시 들어감.
고즈넉한 성수역 출구 바로앞 카페를 아예 빌렸더라고.

이름과 주최

행사 이름은 디자이너, 개발자, 그리고 블렌더(그 외 무언가)
개발자는 알겠는데 왜 디자이너가 들어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음.
주최 팀 ‘밋업 랩’은 밋업 행사를 끊임없이 연구하겠다는 의미라고 함.

행사

형식
행사장에 의자가 없음.
아젠다 없음. 컨텐츠랄 것이 없음.
행사장에 메인 스피커나 강사가 없음.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함.
생각보다 서로 적극적으로 대화함.
처음에는 40명정도의 사람이 10평 남짓한 카페에 모였음.
2시간정도가 지난 뒤 20명정도가 남음.
자신들만의 구호, 문화, 비전이 있음.
그냥 win-win 임.
한국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판함. 그러다 보니 무언가를 도전하지 않음.
잡스가 컴퓨터를 만들었을 때, 진가를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애플이 나올 수 있었음.
패배를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는 것이 필요함.
이것을 자신만의 용어로 정의해서 소속감과 사명감을 높이는 듯.
자신들은 이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설파함.
초대 기반으로만 돌아감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 없음.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함.
초대만으로 운영되어 외부인을 함부로 받을수 없음.
웹사이트, 랜딩 없이 이 커뮤니티가 레퍼럴로만 커졌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김.
처음의 어색한 순간을 조금이라도 녹이기 위해 운영진들이 정말 열심히 뜀.
40명정도가 모였는데 운영진이 6~7명정도 됐음.
이들 각각이 중간에 오는 사람들이나 혼자 떠돌고 있는 사람들을 정말 잘 챙기고 말을 걸어줌.

배울만한 점

형식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음.
다만 참가자들의 행사 몰입도가 매우 높음.
‘무언가를 했다’ 라는 깊은 인상을 주는 것 같음.
꼭 좋은 강사, 좋은 발표가 아니라 사람들을 모아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이런 것 아닐까.
처음에 어색한 것만 조금 빠지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 듣느라 도파민이 나오는듯.
처음의 어색한 순간을 조금이라도 녹이기 위해 운영진들이 정말 열심히 뜀.
이런 모티베이션을 만들기 위해 대표자의 맨 파워가 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운영진들이 능력 없는 사람들은 아닌 것 같음.
자기가 운영하는 사업 하나정도는 있거나, 리더 포지션에 있는 멋진 사람들이 많음.
파이팅과 열정이 아주 넘침.
예쁘장하고,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사람들이 보임.
지난 밋업의 경우 디자이너 인원이 70%를 넘었고, 여초였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음.
오늘은 남초였음.

내 의견과 비판

자신들은 이 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설파함.
'오' 하기 쉬운데 사실 절대선에 가까운 문화임.
초대만으로 운영되어 외부인을 함부로 받을수 없음.
한 번의 밋업에 10명씩 데려올 수 있으므로, 사실상 제한은 없는 편.
구글 메일, 클럽하우스의 전략임.
하지만 뭔가 프라이빗하다는 느낌과 초대받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 절차가 복잡하고 귀찮음.
단 추천인 관계 관련된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하고, 출입시간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작업도 함.
내부적으로는 이것들에 기반하여 행사의 방향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듯함.
내가 커뮤니티를 만들 심산이 아니라, 거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냐고 한다면 잘 모르겠음.
극단적으로는 빈곤 포르노처럼 성공 포르노의 커뮤니티 버전일 수 있음.
뭐라도 된 느낌을 계속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 중독성이 매우 강함.
단, 다들 열정이 있고 하고 있는 일이 있기 때문에 가진 것이 있고 목적성이 있다면 굉장히 좋은 네트워킹 장소일 수 있음.

주최 기관 대표자

그거 만든사람이 일단 짬이 좀 있는 사람인건 맞는것같음.
말하는걸로 추론해보면 최소 수십억 자산은 있을것같음.
생김새는 배가 우리 아버지보다 더 나오신 아저씨임. 우리 아버지도 만만찮은데…
행사 시작이 7시이고, 애들은 6시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데 8시 30분쯤 느지막이 나타남.
하고싶은 말이 많고 경험이 많아서인지 자꾸 횡설수설함.
그 사람 포함 네 명이 그 사람과 대화를 했음.
논점에서 잘 벗어나기도 하고 한국어를 잘 못하는 것 같았음.
경험이 많은 사람인 것은 알겠으나 얼마나 내실이 있는 사람인지는 내 두 눈으로 보기 전에 믿기 어려움.
위 같은 마음 + 반골 마인드를 가지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듣다 보니 그 자리에 있는 시간이 아까웠음.
그럼에도 이 사람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임팩트 있는 일을 서스럼없이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음.\
우리 편으로 두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다음에 조금 더 집중해서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음.
협상력을 갖추고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같이 풀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음.
운영진들이 정말 열심히 뛰는 이유에 대해 물어봄. 무슨 짓을 한거냐..!
본인 생각에 따르면, 커뮤니티가 이렇게 커나가는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이라고 평가함.
그런데 나는 위 이유는 아래 식의 일부 요소인 것 같다고 느낌.
(대표가 구성원에게 줄 수 있는 가치) x (프로젝트가 팀원 개인의 이익과 얼라인된 정도) x (팀원의 GRIT)
대표자가 경험이 많고 사람들에게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행위의 가치를 명확히 제시함.
실제로 이 그룹이 5명에서 40명으로 커져나가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함.
자기가 운영하는 사업 하나정도는 있거나, 리더 포지션에 있는 멋진 사람들이 많음.
parse me : 언젠가 이 글에 쓰이면 좋을 것 같은 재료을 보관해 두는 영역입니다.
from : 과거의 어떤 원자적 생각이 이 생각을 만들었는지 연결하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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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랩은 프라이빗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코호트 비즈니스다. 솔브잇이 많이 배워야 한다.
supplementary : 어떤 새로운 생각이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을 뒷받침하는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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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site : 어떤 새로운 생각이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과 대조되는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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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 이 문서에 작성된 생각이 어떤 생각으로 발전되거나 이어지는지를 작성하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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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 생각에 참고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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