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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b2.2.1.4.4.1. title: 린함의 함정 - 린함 혹은 애자일함이 문제 정의를 민첩하게 하라는 것은 아니다. 벡터공간과 벡터로 문제정의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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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대본) 린하게 하라는 것은 목표를 린하게 달성하라고 하는 것이지, 문제정의를 린하게 하거나 목표를 린하게 설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이야. 지금 자신이 린하게 일하고 있다면, 문제정의를 린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목표를 린하게 정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과 방법을 린하게 쓰고 있는 것이 맞는가? 이것을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세 가지의 용어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바로 문제정의, 목표, 수단이야. 린함의 함정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조금 더 시각적으로 표현을 해보기 위해서 각각을 조금 다른 방법으로 설명을 해볼게.
나는 문제정의는 좌표공간, 목표는 하나의 점, 수단과 방법은 벡터의 방향과 크기라고 생각을 했어. 뭐 이상한 용어들이 등장했는데, 한번 내 생각을 이야기해 볼게.
화살표가 시작하는 점은 현재 프로젝트의 상태야. 그리고 주황색은 목표야. 저 목표에 도달해서 해결해야 하는 몇 가지 결핍요소들이 있을거야. 저기에 도착하면 문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모두 해결이 되는 것이니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 우리의 상태에서 시작해서 저 주황색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화살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쪽 화살표가 맞다, 이쪽화살표가 맞다, 이 화살표가 한번에 길면 안된다 이렇게 서로 토의하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에 대한 토의를 하는거야.
여기까지 목표가 무엇인지, 수단과 방법이 무엇인지를 설명을 했어. 그런데 아직 문제정의, 그러니까 좌표공간을 아직 설명하지 않았어. 이게 무엇일까 하는 고민은, 저 목표가 어디에서 나온 목표일까? 도대체 왜 저걸 해야한다고 할까? 로부터 다시 찾아낼 수 있어.
내 생각에 저 목표는 모호한 현실로부터 문제를 정의하면서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세상에서 문제를 만드는 요소들은 너무 다양한데, 그 수많은 문제들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두세가지만 골라서, 딱 두세가지만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만들자고 마음먹으면서 생겨난게 목표가 존재하는 디자인 공간이야. 실제로 디자인씽킹 프레임워크에서는 이렇게 목표가 만들어진 공간을 디자인 공간이라고 불러.
그래서 문제정의, 목표설정,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도대체 이것이 린함의 함정과 어떤 관련이 있는건지 이제 설명을 해줄게. 린함의 함정은 자신이 문제를 똑똑하게 해결한다고 정의하는 사람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와 큰 관련이 있어(sup1).
문제정의는 이런 좌표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어. 문제상황에서 꼭 해결되어야 하는 몇 가지가 충족되는 상황과 현재 상황에 대한 도화지 디자인공간을 만들고 문제가 모두 해결된 지점인 목표 지점을 잡는 일이라고 했어. 린함의 함정을 극복하려면 우리의 문제정의가 충분히 잘 된건지, 우리가 만들어낸 디자인 공간이 정말 잘 만들어진 것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지? 왜냐하면 앞서 언급했듯(sup1) 문제정의에 따라서 디자인공간과 목표는 엄청나게 달라질수밖에 없어. 똑같은 수단이더라도, 문제를 구성하는 핵심요소가 바뀌면 그 노력이 완전히 무쓸모해질 수 있다는거야.
세상에 똑같이 문제를 잘 푸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누군가는 엄청난 성공을 하고, 누군가는 자율주행팀처럼 회고에 그칠수밖에 할 수 없는 이유의 근본에 유의미한 문제를 잘 푸는 사람과 무의미한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발표 내내 계속 언급했던 정밀지도를 쓰냐 마냐의 문제는 “자율주행이 잘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화살표의 크기와 방향에 대한 논의에 불과했어. 그러다가 자율주행팀의 행동 패러다임이 바뀐 타이밍이 있었다고 했잖아. 우리의 문제정의가 “다양한 가치를 만들려고 하는데, 킥보드 자율주행기술이 없는 게 문제다.” 에서 “자율주행은 당장에 필요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조향이 불편한 원격제어 킥보드를 탈지 안 탈지 몰라서 자율주행 킥보드의 잠재가치를 가늠하기 어렵다” 로 바뀌게 되었어.
문제정의 : 다양한 가치를 만들려고 하는데, 킥보드 자율주행기술이 없는 게 문제다.
문제정의가 바뀐다는 말은, 디자인 공간이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것이라고 했잖아. 실제로 자율주행팀이 성능을 개선하는 시간동안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던 것이 “내 위치 파악 시스템의 정확성” 과 “인공지능의 성능” 같은 것들이었거든? 그런데 딱 자율주행 그만하고 원격제어 하자고 결정을 해버리면서 디자인공간이 완전히 뒤집어지고 목표가 바꼈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하드웨어” 같은 것들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됐어. 그 전에는 정말 중요하다고 여겼던 행동인데 이제와서는 완전 삽질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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